전시
다행증
전시내용
유포리아(Euphoria) ; 다행증
‘잘 될거야, 할 수 있어, 희망을 가져.’
세상이 던진 말들에 갇혀 현실의 냉정함과 현실을 바라보는 단호한 시선을 회피하다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과 현실을 잊고자 하는 환상의 길에 들어선다. 샛길 없이 단장된 일방향의 길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넘어 현실조차 도피처로 만들어버리곤 한다.
유포리아는 냉정한 현실을 마주하지 않고 발현되는 모든 일에 행복을 느끼는 병리상태를 일컫는 말로, 작가 자신과 현실의 괴리를 체감하면서 작업과 생존 사이를 줄타기하는 one-way 인생길에 만나는 표지판과 같다. 불시에 마주칠 유포리아는 때로 인생의 방지턱이 되기도 하고, 벽이 되기도 하고, 천사가 되기도 하고, 괴물이 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고도의 진화와 퇴화를 병행하는 인류가 새로운 생존기술을 발굴해나가는 작금의 현실에서, 포장과 내용을 구분할 수 없게 된 현재의 상태를 드러내고 과소비된 행복의 향방을 구애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
주최 및 주관
성수희, 김지희, 이지영
협력 :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HISTORY
2018.03.22. ~ 3.31. 단체전 <다행증 - 행복의 기억 낭만적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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