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생활의 방식이 시작되고 거대한 위기 속에 소소한 존재감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버틴다는 개념은 시간이 연장되면서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 피로감을 높아졌습니다. 시작과 끝을 정의하기 힘들고 인생의 흐름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과거의 일상 패턴을 보내주고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고대로부터 동물의 알이나 식물의 씨앗은 죽음과 재탄생을 동시에 상징하는 이미지였다고 합니다. 생명이 스며들어있으나 아직 깨어나지 않은 잠든 상태에서 자신의 내일을 상상하고 미래의 시간을 재정비하는 의미를 담아 자신 만의 알을 꾸미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함께 해요.
2022년 이야기
상자와 마을예술창작소 엘마드레에서 코로나로 인해 벌어진 물리적 거리 차를 소소히
줄이기 위해 정해지지 않은 시간과 우연한 만남 속에서 스스로의 치유를 도모하는 시
간을 마련했습니다.
2022.05.30. ~ 06.12. 13:00 ~ 17:00
성북동 엘마드레 (서울 성북구 성북로8길 14)
참가비 5,000원
이번 워크숍은 2022 김지희 개인전 < 위대포의 韋帶布衣> 와 함께 진행됩니다. more